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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22:43
주의1 : 라이트노벨 Review- 는 미리니름(네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의2 : 라이트노벨 Review- 는 현재 국내에 정발된 정도를 기준으로 쓰여집니다.
주의3 : 라이트노벨 Review- 는 본인의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루어 집니다.
주의4 : 라이트노벨 Review- 는 라이트노벨을 소개하는 코너일 뿐입니다.
주의5 : 제 글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이나 태클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마이너 블로거 gunzback이 전해드리는 라이트노벨 Review- 그 열한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작품은 콘노 오유키씨가 지은 [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 입니다.
위의 슬라이드 쇼에 있는 이미지들은 현재 국내에 정발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표지입니다. 현재 21권까지 정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하면 역시나 일본 하이틴 소설계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 있는 작품이라죠. 콘노 오유키씨는 이 작품 하나로 완전히 하이틴 소설계의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확실히 작품을 읽어보면 왜 이 작품이 그리 인기를 끄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란 작품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겠습니다.
1.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세계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에는 따로 세계관이라고 꼭 집어 말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평범한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지요. 따라어 이 파트에서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과 그 시스템에 대해 다루어 볼까 합니다.
사립 리리안 여학원은 이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여학생들을 위한 학원입니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해 순수 배양 아가씨를 키워내는 장소이죠. 인사는 평안하십니까? 라는 정중한 인사를 하는 어찌보면 조금은 세간과 동떨어진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립 리리안 여학원 내부에는 쇠르 제도라고 하는 조금은 특별한 제도가 있습니다.
쇠르 제도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만의 특별한 설정입니다. 상급생 한명이 책임을 지고 하급생을 지도한다는 것이 명분인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친자매 이상의 관계를 이룩해 갈 수 있는 것이 이 쇠르 제도입니다. 쇠르 제도는 상급생이 하급생에게 로자리오를 넘겨주면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이 제도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을 유지하는 하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이야기들도 이 쇠르 제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 가운데에서도 학생회라는 한 집단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학생회인 산백합회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산백합회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백합회가 학생회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은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산백합회가 우리가 알고있는 평범한 학생회와 다른 점은 학생회장 및 학생회 부회장의 위치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세명씩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름또한 학생회장, 학생회 부회장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학생회장에 해당하는 인물의 직함은 로사 키넨시스[홍장미], 로사 페티다[황장미], 로사 기간티아[백장미]이고 부회장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직함은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홍장미 봉오리], 로사 페티다 앙 부통[황장미 봉오리], 로사 기간티아 앙 부통[백장미 봉오리] 라고 합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회장과 부회장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서로 쇠르관계입니다. 이러한 점은 학생회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앙 부통, 즉 학생회 부회장에 해당하는 인물들도 쇠르를 둬서 학생회로 데려오곤 하는데 그 들은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 쁘띠쇠르 와 같이 뒤에 쁘띠쇠르를 붙이곤 합니다. 이처럼 쇠르 제도에 기반한 학생회인 산백합회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을 지탱하는 기둥이 됩니다.
사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란 작품은 백합물이라고 봐야합니다. 여학원이란 배경과 쇠르 제도라는 설정은 백합물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백합물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일지 않는 이야기의 전개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에 대해서는 에피소드 파트에서 다시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캐릭터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산백합회 멤버 및 그 친구들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수에 대한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배분은 캐릭터가 질리지 않게 해줍니다. 그럼 한번 캐릭터들을 만나보겠습니다.
- 후쿠자와 유미 :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사립 리리안 여학원 고등부에 재학중이며, 산백합회에서는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의 위치에 있다. 상당히 흔치 않은 경험을 통해 산백합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쇠르인 오가사와라 사치코를 존경하는 한편 정말로 좋아한다. 일명 너구리 얼굴이라고 하며 얼굴 표정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다 드러낸다.
- 시마즈 요시노 : 산백합회에서 로사 페티다 앙 부통을 맡고 있다. 유미와는 가장 친한 친구로 거듭나고 있다. 병약한 미소녀의 이미지이고, 실제로도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취미 및 좋아하는 것은 상당히 외향적이다. 심장병 수술이후 상당히 건강해져서 운동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쇠르인 하세쿠라 레이와는 사촌 지간이다.
- 토도 시마코 : 산백합회에서 로사 기간티아를 맡고 있다.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로사 기간티아인 이유는 그녀의 쇠르였던 사토 세이가 자신이 3학년, 시마코가 1학년일때 시마코를 쁘띠 쇠르로 삼았기 때문. 전형적인 아가씨 느낌의 인물이지만, 시마코의 집은 상당히 규모있는 절이다. 이에 비해 시마코 자신은 수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하나, 결국은 마츠다이라 토코의 기지에 의해 해결된다.
- 오가사와라 사치코 : 유미의 쇠르로써 로사 키넨시스이다. 유미와는 상당히 흔치 않은 해프닝을 통해 쇠르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미가 없으면 오히려 불안해할 정도가 된듯하다. 집안은 일본 굴지의 명가인 오가사와라家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한 아가씨이다. 유미와 같이 쇼핑을 나가기 전에는 청바지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을 정도이다. 외면으로는 상당히 쿨해보이고, 또 쿨한 느낌을 유지하려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 하세쿠라 레이 : 요시노의 쇠르로서 로사 페티다이다. 검도 유단자이고 미스터 리리안에까지 뽑혔으나 실상은 뜨개질과 소녀소설을 좋아하는 완전무결한 여자아이이다. 요시노가 없으면 불안해 할 정도로 요시노에게 푹 빠져있다.
- 니죠 노리코 : 시마코의 쁘띠쇠르이다. 로사 기간티아 앙 부통의 입장을 맡고 있다. 상당히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가 하고픈 말은 꼭 하는 주의이다. 이 때문에 사치코와는 트러블이 있기도 했으나 지금은 원만히 잘 지내는 상태. 불상매니아로서 어찌보면 사립 리리안 여학원의 취지와는 상당히 어긋나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은 별 상관 안하는듯.
- 마츠다이라 토코 : 사치코의 사촌으로 사립리리안 여학원 고등부 1학년에 재학중이다. 유미와는 트러블도 많고 여러가지 해프닝도 많았다. 상당히 자기 중심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외향적인 모습일 뿐이다.
- 미즈노 요코 : 전 로사 키넨시스이다. 지금은 대학에 진학한 상태. 사치코를 정말로 아끼고 감싸주었던 사람 중 하나이다. 상당히 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 토리이 에리코 : 전 로사 페티다이다. 성격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분파이다.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 사토 세이 : 전 로사 기간티아이다. 세이 역시 정말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산백합회 멤버들을 잘 이해하고 또 보살펴주었던 사람이다. 현재는 사립 리리안 대학교에 재학중이다.
이 외에도 카니나 시즈카, 타케시마 츠타코, 야마구치 마미, 후쿠자와 유키등 작품을 빛내주는 조연들이 더 있지만 일단은 산백합회 멤버중심으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른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에피소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기본적으로 산백합회 멤버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물들의 수가 꽤 되다보니 옴니버스식 구성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역시나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주인공인 후쿠자와 유미의 성장이 아닐까 합니다.
유미가 산백합회에 들어온 순간부터 현재까지 그녀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콘노 오유키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유미가 우리의 옆에서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줍니다.
그 중간중간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해프닝과 에피소드들은 유미의 성장을 도와주는 한편 독자들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제공해줍니다. 또한 유미에만 국한되지 않은 로사 페티다쪽의 이야기나 로사 기간티아의 이야기 역시 새로운 재미를 전해줍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전개는 이 작품이 백합물의 영역에 속한다는 사실을 뇌리에서 조금씩 지워나가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이 책을 사게 만듭니다.
사실 이러한 부류의 소설이 300만부가 넘게 팔리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만, 콘노 오유키의 필력은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필력에서 쏟아져 나오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야 말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4.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에 대한 본인의 종합적인 생각
역시나 세가지 항목에 걸쳐 평가후 추천도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은 세계와 배경에 대해서 입니다. 사실 백합물이라고 하는 장르는 다루기가 쉽지 않은 장르입니다. 마이너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양지에 드러나기가 어렵죠. 하지만 적절한 배경의 세팅과 설정에 의해 거부감을 그리 크게 주지않는 작품이 되었고, 또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소재의 설정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 사립 리리안 여학원, 그리고 산백합회는 순결한 그녀들을 위한 비밀스런 공간
다음은 캐릭터들에 대해서 입니다.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 표현이 아니면 이 작품의 캐릭터들에 대한 평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씁니다. 정말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총집합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여성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는 설정이었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 통통 튀는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총집합. 이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마지막으로 에피소드에 관해서 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근간을 이루는 이야기는 후쿠자와 유미의 성장기입니다. 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은 외전 및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본편 에피소드는 살짝 지루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적당합니다. 다만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본편의 중요한 부분에서 끊고 다음 권은 외전으로 넘어가는 권 편성은 상당히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다리는게 팬의 심리인듯 합니다.
- 마치 노린듯한 책의 편성은 사람들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게 하지만, 그럴만한 대가를 안겨주는 에피소드는 정말 주옥같은 이야기들의 향연이다.
이 세가지를 종합해서, 저의 추천도를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별점과 점수를 도입하였습니다.
추천도 : ★★★★☆[ 10점 만점에 8.9점 ]
- 백합물이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본 하이틴 소설계를 평정한 작품은 무엇인가가 달라도 달랐다. 매우 적절한 배경과 소재설정, 그리고 톡톡튀는 캐릭터,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 그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의 성질을 건드리며 우리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책의 권수 편성은 역시나 감점포인트.
여기서 라이트노벨 Review- 11.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편을 마치겠습니다. 더 쓰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그것을 썼으면 정발판을 뛰어넘어 원서의 내용을 다루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자제했습니다. 사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정발판이 아닌 원서로 읽어야 그 내용이 더 재밋고 또 와닿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어 실력이 되신다면 원서를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트노벨 Review- 다음주 작품에 관한 투표
이제 투표는 매주 화요일, 라이트노벨 Review- 포스팅에서 행하겠습니다.
투표 List ※대괄호 안은 [ 회사, 작가, 일러스트 레이터, 옮긴이 ] 의 순입니다.
1. 박살천사 도쿠로 [ NT노벨, 오카유 마사키, 토리시모, 민용식 ]
2.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 X노벨, 카이바라 레이, 스즈하라 히로, 현정수 ]
3. 아수라 크라잉 [ J노벨, 미쿠모 가쿠토, 와타누키 나오, 김준 ]
4. 고식 [ NT노벨, 사쿠라바 카즈키, 타케타 히나타, 김현숙 ]
5. ROOM NO.1301 [ X노벨, 아라이 테루, 삿치, 현정수 ]
이 중에 재밋게 읽으셨거나, 알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면 댓글로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트노벨 Review- 는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주의2 : 라이트노벨 Review- 는 현재 국내에 정발된 정도를 기준으로 쓰여집니다.
주의3 : 라이트노벨 Review- 는 본인의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루어 집니다.
주의4 : 라이트노벨 Review- 는 라이트노벨을 소개하는 코너일 뿐입니다.
주의5 : 제 글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이나 태클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마이너 블로거 gunzback이 전해드리는 라이트노벨 Review- 그 열한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작품은 콘노 오유키씨가 지은 [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 입니다.
위의 슬라이드 쇼에 있는 이미지들은 현재 국내에 정발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표지입니다. 현재 21권까지 정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하면 역시나 일본 하이틴 소설계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 있는 작품이라죠. 콘노 오유키씨는 이 작품 하나로 완전히 하이틴 소설계의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확실히 작품을 읽어보면 왜 이 작품이 그리 인기를 끄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란 작품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겠습니다.
1.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세계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에는 따로 세계관이라고 꼭 집어 말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평범한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지요. 따라어 이 파트에서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과 그 시스템에 대해 다루어 볼까 합니다.
사립 리리안 여학원은 이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여학생들을 위한 학원입니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해 순수 배양 아가씨를 키워내는 장소이죠. 인사는 평안하십니까? 라는 정중한 인사를 하는 어찌보면 조금은 세간과 동떨어진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립 리리안 여학원 내부에는 쇠르 제도라고 하는 조금은 특별한 제도가 있습니다.
쇠르 제도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만의 특별한 설정입니다. 상급생 한명이 책임을 지고 하급생을 지도한다는 것이 명분인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친자매 이상의 관계를 이룩해 갈 수 있는 것이 이 쇠르 제도입니다. 쇠르 제도는 상급생이 하급생에게 로자리오를 넘겨주면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이 제도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을 유지하는 하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이야기들도 이 쇠르 제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 가운데에서도 학생회라는 한 집단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학생회인 산백합회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산백합회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백합회가 학생회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은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산백합회가 우리가 알고있는 평범한 학생회와 다른 점은 학생회장 및 학생회 부회장의 위치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세명씩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름또한 학생회장, 학생회 부회장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학생회장에 해당하는 인물의 직함은 로사 키넨시스[홍장미], 로사 페티다[황장미], 로사 기간티아[백장미]이고 부회장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직함은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홍장미 봉오리], 로사 페티다 앙 부통[황장미 봉오리], 로사 기간티아 앙 부통[백장미 봉오리] 라고 합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회장과 부회장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서로 쇠르관계입니다. 이러한 점은 학생회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앙 부통, 즉 학생회 부회장에 해당하는 인물들도 쇠르를 둬서 학생회로 데려오곤 하는데 그 들은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 쁘띠쇠르 와 같이 뒤에 쁘띠쇠르를 붙이곤 합니다. 이처럼 쇠르 제도에 기반한 학생회인 산백합회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을 지탱하는 기둥이 됩니다.
사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란 작품은 백합물이라고 봐야합니다. 여학원이란 배경과 쇠르 제도라는 설정은 백합물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백합물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일지 않는 이야기의 전개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에 대해서는 에피소드 파트에서 다시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캐릭터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산백합회 멤버 및 그 친구들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수에 대한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배분은 캐릭터가 질리지 않게 해줍니다. 그럼 한번 캐릭터들을 만나보겠습니다.
- 후쿠자와 유미 :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사립 리리안 여학원 고등부에 재학중이며, 산백합회에서는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의 위치에 있다. 상당히 흔치 않은 경험을 통해 산백합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쇠르인 오가사와라 사치코를 존경하는 한편 정말로 좋아한다. 일명 너구리 얼굴이라고 하며 얼굴 표정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다 드러낸다.
- 시마즈 요시노 : 산백합회에서 로사 페티다 앙 부통을 맡고 있다. 유미와는 가장 친한 친구로 거듭나고 있다. 병약한 미소녀의 이미지이고, 실제로도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취미 및 좋아하는 것은 상당히 외향적이다. 심장병 수술이후 상당히 건강해져서 운동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쇠르인 하세쿠라 레이와는 사촌 지간이다.
- 토도 시마코 : 산백합회에서 로사 기간티아를 맡고 있다.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로사 기간티아인 이유는 그녀의 쇠르였던 사토 세이가 자신이 3학년, 시마코가 1학년일때 시마코를 쁘띠 쇠르로 삼았기 때문. 전형적인 아가씨 느낌의 인물이지만, 시마코의 집은 상당히 규모있는 절이다. 이에 비해 시마코 자신은 수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하나, 결국은 마츠다이라 토코의 기지에 의해 해결된다.
- 오가사와라 사치코 : 유미의 쇠르로써 로사 키넨시스이다. 유미와는 상당히 흔치 않은 해프닝을 통해 쇠르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미가 없으면 오히려 불안해할 정도가 된듯하다. 집안은 일본 굴지의 명가인 오가사와라家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한 아가씨이다. 유미와 같이 쇼핑을 나가기 전에는 청바지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을 정도이다. 외면으로는 상당히 쿨해보이고, 또 쿨한 느낌을 유지하려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 하세쿠라 레이 : 요시노의 쇠르로서 로사 페티다이다. 검도 유단자이고 미스터 리리안에까지 뽑혔으나 실상은 뜨개질과 소녀소설을 좋아하는 완전무결한 여자아이이다. 요시노가 없으면 불안해 할 정도로 요시노에게 푹 빠져있다.
- 니죠 노리코 : 시마코의 쁘띠쇠르이다. 로사 기간티아 앙 부통의 입장을 맡고 있다. 상당히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가 하고픈 말은 꼭 하는 주의이다. 이 때문에 사치코와는 트러블이 있기도 했으나 지금은 원만히 잘 지내는 상태. 불상매니아로서 어찌보면 사립 리리안 여학원의 취지와는 상당히 어긋나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은 별 상관 안하는듯.
- 마츠다이라 토코 : 사치코의 사촌으로 사립리리안 여학원 고등부 1학년에 재학중이다. 유미와는 트러블도 많고 여러가지 해프닝도 많았다. 상당히 자기 중심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외향적인 모습일 뿐이다.
- 미즈노 요코 : 전 로사 키넨시스이다. 지금은 대학에 진학한 상태. 사치코를 정말로 아끼고 감싸주었던 사람 중 하나이다. 상당히 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 토리이 에리코 : 전 로사 페티다이다. 성격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분파이다.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 사토 세이 : 전 로사 기간티아이다. 세이 역시 정말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산백합회 멤버들을 잘 이해하고 또 보살펴주었던 사람이다. 현재는 사립 리리안 대학교에 재학중이다.
이 외에도 카니나 시즈카, 타케시마 츠타코, 야마구치 마미, 후쿠자와 유키등 작품을 빛내주는 조연들이 더 있지만 일단은 산백합회 멤버중심으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른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에피소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기본적으로 산백합회 멤버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물들의 수가 꽤 되다보니 옴니버스식 구성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역시나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주인공인 후쿠자와 유미의 성장이 아닐까 합니다.
유미가 산백합회에 들어온 순간부터 현재까지 그녀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콘노 오유키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유미가 우리의 옆에서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줍니다.
그 중간중간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해프닝과 에피소드들은 유미의 성장을 도와주는 한편 독자들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제공해줍니다. 또한 유미에만 국한되지 않은 로사 페티다쪽의 이야기나 로사 기간티아의 이야기 역시 새로운 재미를 전해줍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전개는 이 작품이 백합물의 영역에 속한다는 사실을 뇌리에서 조금씩 지워나가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이 책을 사게 만듭니다.
사실 이러한 부류의 소설이 300만부가 넘게 팔리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만, 콘노 오유키의 필력은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필력에서 쏟아져 나오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야 말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4.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에 대한 본인의 종합적인 생각
역시나 세가지 항목에 걸쳐 평가후 추천도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은 세계와 배경에 대해서 입니다. 사실 백합물이라고 하는 장르는 다루기가 쉽지 않은 장르입니다. 마이너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양지에 드러나기가 어렵죠. 하지만 적절한 배경의 세팅과 설정에 의해 거부감을 그리 크게 주지않는 작품이 되었고, 또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소재의 설정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 사립 리리안 여학원, 그리고 산백합회는 순결한 그녀들을 위한 비밀스런 공간
다음은 캐릭터들에 대해서 입니다.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 표현이 아니면 이 작품의 캐릭터들에 대한 평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씁니다. 정말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총집합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여성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는 설정이었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 통통 튀는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총집합. 이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마지막으로 에피소드에 관해서 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근간을 이루는 이야기는 후쿠자와 유미의 성장기입니다. 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은 외전 및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본편 에피소드는 살짝 지루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적당합니다. 다만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본편의 중요한 부분에서 끊고 다음 권은 외전으로 넘어가는 권 편성은 상당히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다리는게 팬의 심리인듯 합니다.
- 마치 노린듯한 책의 편성은 사람들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게 하지만, 그럴만한 대가를 안겨주는 에피소드는 정말 주옥같은 이야기들의 향연이다.
이 세가지를 종합해서, 저의 추천도를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별점과 점수를 도입하였습니다.
추천도 : ★★★★☆[ 10점 만점에 8.9점 ]
- 백합물이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본 하이틴 소설계를 평정한 작품은 무엇인가가 달라도 달랐다. 매우 적절한 배경과 소재설정, 그리고 톡톡튀는 캐릭터,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이야기. 그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의 성질을 건드리며 우리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책의 권수 편성은 역시나 감점포인트.
여기서 라이트노벨 Review- 11.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편을 마치겠습니다. 더 쓰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그것을 썼으면 정발판을 뛰어넘어 원서의 내용을 다루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자제했습니다. 사실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정발판이 아닌 원서로 읽어야 그 내용이 더 재밋고 또 와닿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어 실력이 되신다면 원서를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트노벨 Review- 다음주 작품에 관한 투표
이제 투표는 매주 화요일, 라이트노벨 Review- 포스팅에서 행하겠습니다.
투표 List ※대괄호 안은 [ 회사, 작가, 일러스트 레이터, 옮긴이 ] 의 순입니다.
1. 박살천사 도쿠로 [ NT노벨, 오카유 마사키, 토리시모, 민용식 ]
2.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 X노벨, 카이바라 레이, 스즈하라 히로, 현정수 ]
3. 아수라 크라잉 [ J노벨, 미쿠모 가쿠토, 와타누키 나오, 김준 ]
4. 고식 [ NT노벨, 사쿠라바 카즈키, 타케타 히나타, 김현숙 ]
5. ROOM NO.1301 [ X노벨, 아라이 테루, 삿치, 현정수 ]
이 중에 재밋게 읽으셨거나, 알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면 댓글로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트노벨 Review- 는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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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22:26
오늘은 너무나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무난히 학교에가서 무난히 수업을 듣고 무난히 졸다가 무난히 집에 오고
그리고 무난히 친구랑 같이 치킨에 맥주 한 잔 하면서 축구를 보고....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역시나 오늘 있었던 대한민국과 북한의 축구경기겠죠.
김남일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간뒤의 그 답답함이란........
해외파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패스는 횡패스와 백패스로 일관하 고...... 이게 우리나라 축구의 한계일까요.
사실 이번에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북한을 좀 통쾌하게 이겨 주지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나 그런 바람은 품으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왜 조재진 선수는 자꾸 기용하는건지.........
차라리 박주영 선수 원톱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뭐 이동국 선수야 그렇다 치지만 조재진 선수는 활동량이 너무 적어서......
그렇다고 트레제게 급의 골결정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결국은 후반전보다가 친구랑 기분 급상해서 치킨집을 나왔다죠.
뭐 축구빼고는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함이 사랑스럽기도 하네요 :)
투표율이 살짝 저조해서 오늘로 미뤘던 라이트노벨 Review- 다음주 작품 선정을 하루 더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수의 표를 획득한 작품이 3개나 되기 때문이랍니다.
일단 투표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1차 투표 결과
1. 제로의 사역마 0표
2. 토라도라 3표
3.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3표
4. 마리아 님이 보고계셔 3표
5.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크림슨 2표
위에서 보시듯이 토라도라,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마리아 님이 보고계셔가 3표로 동률입니다.
따라서 이 세작품중에 원하시는 작품 하나를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작 List ※대괄호 안은 [ 회사, 작가, 일러스트 레이터, 역자 ] 의 순입니다.
1. 토라도라 [ X노벨, 타케미야 유우코, 야스, 김지현 ]
2.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 NT노벨, 타니가와 나가루, 이토 노이지, 이덕주 ]
3. 마리아 님이 보고계셔 [ WINK노벨, 콘노 오유키, 히비키 레이네, 윤영의 ]
라이트노벨 Review- 의 원동력은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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